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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1 17:39
따라 웃고 마시긴 했지만 얼굴에드리워진 그늘을 눈치챈 것이다 술잔을 든 ^ |┭
 글쓴이 : adad
조회 : 6  

따라 웃고 마시긴 했지만 얼굴에드리워진 그늘을 눈치챈 것이다 술잔을 든



따라 웃고 마시긴 했지만 얼굴에드리워진 그늘을 눈치챈 것이다 술잔을 든 정현희가 눈을 흘겼다 술이나 마셔 이것아 아까부터 왜 그래 털어놔 봐 어이 서미영 다음엔 네 차례다 앞쪽의 김영만이 소리쳐 노래 순서를 알려 주었으므로 서미영의 관심이옮겨졌다 그래서 정현희는 길게 숨을 뱉었다 [도시의 남자] 연 적 4 팀원들과 헤어져 택시 정류장에 서 있던 이대진은 뒤쪽에서 들리는인기척에 머리를 돌렸다 아니 웬일이야 조금전에 헤어졌던 정현희가 서 있었던 것이다 정현희가 다가와 옆에섰다 포장마차에서 딱 소주 한병만 마셔요 열두시다 집에 가 싫어요 그러자 이대진이 조금 머리를 숙이고는 정현희의 눈을 잠시 바라보았다정현희는 눈도 깜박이지 않고 시선을 받았다 좋아 가자 그들은 근처 골목안에 있는 포장마차로 들어가 나란히 앉았다 한바탕손님이 휩쓸고 간듯 나무의자 주위는 지저분했지만 손님은 그들 둘뿐이었다 소주와 안주가 금방 날라져 왔으므로 이대진이 잔에 술을채웠다 무슨일 있어 대답 대신 정현희가 한모금에 술잔을 비웠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어서이대진도 잠자코 술잔을 들었다 오늘따라 정현희는 주는대로 술을 마시고박명기와 블루스도 추었다 놀란 박명기가 엉덩이를 뒤로 뺀 엉거주춤한 자세로 스텝을 밟자 다웃었다 술잔에 술을 채운 정현희가 유리관 속의 생선을 보면서 말했다 저 오늘 지연이 한테 들었어요 지연이한테 사랑한다고 하셨다면서요 이대진이 한모금 술을 삼키고는 머리를 끄덕였다 비서실의 유지연과정현희는 입사동기인 것이다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 지연이 상처받을 거예요 별 걱정을 다 그러자 정현희가 머리를 돌려 이대진을 보았다 술기운이 사라진 맨숭한얼굴이었다 다른건 이해할 수 있겠지만 그건 그거라니 어떻게 사랑의 감정까지 이용하실 수 있어요 걔가 날 사랑한다고 했어 그럼 그런 감정도 없이 몸을 주었겠어요 걘 보스를 믿고 있어요 순진하긴 쓴웃음을 지은 이대진이 술잔에 남은 술을 털어 넣었다 걘 헤어졌다 만났다 하는 남자가 있어 지금 서울약품에 다니는 친군데햇수로 5년 가깝게 된다 대학 때부터 연애를 했다고 하더구만 어떤 때는 나하고 섹스한 다음날에그 친구하고 호텔에 간적도 있